권오을 : 대한민국 제25대 국회사무총장, 그에 대해 알아보자.

권오을은 대한민국의 정치인이자 행정가로, 제25대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1957년 3월 17일 경상북도 안동군 도산면 태자동에서 태어난 그는, 안동국민학교, 안동중학교, 경북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병역은 전투경찰순경으로 만기 전역하였으며, 키 175cm, 체중 77kg에 혈액형은 O형이다. 안동 권씨 본관을 지닌 그는 현재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장과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거주지는 경북 안동시 태화동에 위치해 있다. 배우자는 배영숙, 자녀로는 장남 권경목과 차남 권경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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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의 정치 경력은 1991년 제4대 경상북도의회 의원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제15대 국회의원으로 통합민주당에서 경북 안동 갑 지역구로 당선되었고, 이어 한나라당 소속으로 제16대, 17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회에서는 농림해양수산위원회 간사와 위원장을 역임하며 정책 입안에 힘썼고, 제25대 국회사무총장(장관급)으로 2010년부터 2011년까지 재직하며 국회 운영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그 외에도 통합민주당 대변인,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 기획특보, 김무성 캠프 총괄선대본부장 등 여야를 넘나드는 다양한 정치 활동을 펼쳐왔다.

정계 활동 외에도 권오을은 교육 및 시민사회 활동에도 참여했다. 영남대학교 객원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 및 한국외국어대학교 초빙교수로서 후학 양성에 힘썼고, (사)포럼오늘의 공동대표로서 시민사회와의 소통에도 앞장섰다.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에서도 경북도당 위원장과 최고위원, 안동시 지역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정치에 깊이 관여했다. 이러한 다채로운 경력을 바탕으로 권오을은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현재도 대한민국헌정회 부회장으로 정치 원로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권오을은 대한민국 정치사에서 보기 드물게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며 독자적 정치 행보를 이어온 인물이다. 그의 시작은 노동운동가로서의 사회적 의식을 바탕으로 한 정치 입문이었다. 1957년 경상북도 안동에서 태어난 그는 안동이라는 지역적 뿌리를 평생 정치적 기반으로 삼아왔다. 고려대학교 정외과를 졸업한 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역과 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누구보다 잘 이해한 정치인이 되었다. 1991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후보로 경북도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 여정을 시작한 그는, 1996년 제15대 총선에서는 통합민주당 소속으로 당시 여당 후보를 꺾고 국회에 입성하였다. 이후 한나라당으로 당적을 옮기고 재선과 3선을 거치며 입법 활동에 집중했고, 특히 농림해양수산위원장과 국회사무총장 등 요직을 맡으며 중량감 있는 정치인으로 부상했다.

 

그러나 권오을의 정치 인생은 결코 순탄하지 않았다. 2008년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며 첫 정치적 고비를 맞았고, 이후에도 공천 탈락과 낙선의 연속이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새로운 길을 개척해왔다. 친이명박계에서 친김무성계로, 다시 바른정당 창당과 바른미래당 활동에 이르기까지, 그는 보수 정치권 내에서 개혁파의 맏형으로 자리매김했다. 경북도지사 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이라는 열세 정당의 한계를 딛고 10%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고, 고향 안동에서는 22.8%를 득표하며 여전히 지역민들의 두터운 신망을 확인시켰다. 이런 성과는 단순한 정치인으로서의 전략뿐 아니라, 지역 기반의 문중 정치와 개인적 인간관계, 그리고 그의 진정성 있는 지역 사랑이 결합된 결과였다.

권오을은 여전히 진화하는 정치인이다. 바른미래당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그리고 2025년에는 더불어민주당 입당을 통해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또 다른 정치적 전환을 맞았다. 이는 단순한 노선 변경이 아니라, 한국 정치의 폐쇄성과 이념적 경직성을 깨기 위한 그의 일관된 개혁 지향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국회 활동에서 여러 차례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되었고, 국회사무총장 재직 당시 ‘찾아가는 입법 서비스’를 도입해 여야를 넘는 호평을 받았던 그의 이력은, 정치가 국민과 함께 호흡해야 한다는 신념을 실천해온 결과다. 림프암 투병이라는 개인적 위기 속에서도 활동을 이어온 그는, 이념을 뛰어넘는 실용적 정치인, 고단한 민생에 온기를 불어넣는 입법가로서 여전히 한국 정치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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