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그에 대해 알아보자.

김문수(金文洙, Kim Moon-soo)는 1951년 9월 27일 경상북도 영천에서 태어난 대한민국의 정치인으로, 현재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이다. 서울대학교 상과대학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개신교 신앙을 가진 그는 노동운동가로 사회 활동을 시작했다. 경주 김씨 본관을 가진 그는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에 거주 중이며, 배우자 설난영과의 사이에 딸 김동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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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전태일 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하며 노동운동계에서 활발히 활동한 후 정치권에 입문하였다. 제15·16·17대 국회의원(경기 부천시 소사구)으로 재직했고, 이후 제32·33대 경기도지사(2006~2014)를 역임하였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제13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제10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으며, 보수 진영 내에서도 노동 분야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정치 경력은 민주자유당, 신한국당,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자유통일당 등을 거쳐 국민의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며,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 원내부총무, 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을 맡았다. 그는 MBTI 성격유형 ENTJ로 알려져 있으며, 키 175cm, 몸무게 62kg, 혈액형은 O형이다. 제2국민역으로 병역을 마쳤으며, 보수 정치 내에서 노동, 복지, 통일 등 다양한 이슈를 포괄하는 인물로 활동하고 있다.

노동자의 심장에서 대권의 문 앞까지: 김문수의 정치 여정

 

김문수는 대한민국의 격동의 현대사 속에서 ‘현장’이라는 단어와 가장 밀접했던 정치인 중 한 명이다. 노동자의 고된 삶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체험하며 정치에 입문한 그는, 단순한 엘리트 정치인이 아닌, 피와 땀으로 쌓은 생애를 바탕으로 정치권에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갔다. 경상북도 영천의 한 시골 마을에서 태어나 서울대 경영학과에 진학했지만, 두 차례의 제적과 두 차례의 해고, 그리고 두 차례의 수감이라는 험난한 여정을 거쳤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면서도 끝내 대학을 졸업한 데 걸린 시간은 24년 6개월. 김문수는 그 자신이 말하는 ‘고난을 통한 단련’을 온몸으로 실천한 인물이다. 그는 서울노동운동연합 지도위원,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 등을 거쳐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던 투사였으며, 동시에 한국 현대 노동운동의 산 증인이다.

정계 진출 이후 김문수는 노동자의 언어로 민심을 읽고, 중산층과 서민의 눈높이에서 정치를 실현하려 했다. 1996년 신한국당 소속으로 제15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본격적인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16대, 17대까지 내리 3선 의원을 지내며 국회에서 민생과 노동을 중심으로 한 입법활동을 이어갔다. 이후 2006년과 2010년에는 연이어 경기도지사로 당선되며 전국 최대 규모 광역자치단체를 이끌었다. 당시 그는 GTX 노선 구상, 일자리 창출, 복지 확대 등을 내세우며 중도층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행정가로서도 역량을 증명했다. 2022년에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2024년에는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발탁되며 윤석열 정부의 노동정책 설계에도 직접 참여했다. 특히 그는 70대의 나이에 고용노동부장관으로 임명되며 최고령 장관이라는 타이틀도 가졌으며, 마지막까지 현장 중심의 행정 철학을 고수했다.

2025년 5월 3일, 김문수는 국민의힘 제5차 전당대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로 최종 확정되며 대권의 최종 관문 앞에 섰다. 그는 단순히 보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대한민국 노동운동의 산물로, 시대와 이념을 뛰어넘는 '길 위의 정치인'으로서 국민에게 다가가고자 한다. 그에게는 무수한 별명과 논란이 따르지만, 동시에 그만큼 강한 개성과 소신도 존재한다. 고된 악수로 상징되는 그의 기세와, “공산주의는 담배보다 끊기 어렵다”는 식의 과격한 언변 속에서도, 그는 여전히 ‘김문수답다’는 평가를 듣는다. 이념의 파고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은 그가, 대선이라는 큰 파도 앞에서 어떤 선택을 받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