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3일, 대전의 한 사립대학교에서 열린 대동제가 예상치 못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 대학은 수능 전날, 즉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집중력과 피로를 고려하지 않고 큰 소음을 유발하는 축제를 진행했다. 대학 총학생회 주최로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그룹사운드 동아리 공연, 대학 가요제,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 등이 진행되었다. 문제는 이 같은 대규모 행사에서 발생한 소음이 인근 아파트 단지에까지 전달되며 수험생을 둔 학부모와 주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는 점이다. 수험생을 고려하지 않은 대학의 축제 수능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에게 그날 하루는 매우 중요하다. 긴장을 풀고, 마음을 가라앉히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야 하는 날. 그런데 대학 인근에서 펼쳐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