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립스 (SLEEPS): 간단 9가지 질문으로 수면 질환 예측하는 AI 서비스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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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김재경 교수팀이 삼성서울병원과 이화여대 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한 '슬립스 (SLEEPS)'는 간단한 9가지 질문에 답함으로써 병원 방문 없이 수면 질환을 예측하는 혁신적인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 서비스는 수면다원검사를 대체하여 90%의 정확도로 만성불면증, 수면호흡장애, 그리고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한 불면증의 위험도를 예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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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1. 수면 질환의 현실적인 문제 해결**
현재 우리나라 성인의 약 60%가 수면 질환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문 의료진을 찾는 비율은 겨우 6%에 불과합니다. 이는 수면 질환 진단을 위한 병원에서의 번거로운 수면다원검사가 큰 장벽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서비스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용자가 간단한 9가지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수면 질환을 예측하는 혁신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2. 슬립스 (SLEEPS)의 작동 원리**
연구팀은 5000여명의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기반으로 AI 알고리즘 '슬립스'를 개발했습니다. 사용자는 자신의 나이, 성별, 키, 체중, 최근 2주간의 수면 어려움, 수면 유지 어려움, 기상 시 어려움, 수면 패턴에 대한 만족도, 수면이 일상 기능에 미치는 영향 등 9가지 질문에 답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러한 정보를 토대로 AI는 만성불면증, 수면호흡장애, 수면호흡장애를 동반한 불면증의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합니다.
**3. 기존 기술과의 비교**
이번 연구는 하버드대의 유사한 시도와 비교될 때, 더 간편하고 정확한 결과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하버드대의 시스템은 목둘레, 혈압 등 측정이 어려운 문항이 포함되어 있어 사용이 까다로웠으며, 예측 정확도는 70% 수준에 그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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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번 '슬립스 (SLEEPS)' 서비스는 병원 방문을 꺼리는 많은 이들에게 수면 질환 예측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김재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수학으로 우리가 직면한 건강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하는 시도에서 시작됐다"며 "수면 질환 진단의 복잡한 과정을 줄인 만큼, 많은 사람이 슬립스를 통해 자신의 수면 건강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미래에는 이러한 기술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며 건강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